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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90

나는 웃으면서 물었다. "어르신 담배 피우세요?"

"담배?" 한 노인의 얼굴에 득의양양한 미소가 번졌다. 이 녀석이 마음이 흔들린 모양이군? 마음이 흔들렸다면 잘된 일이지. 담배 한 대 피우면서 생각해 보라고. 말을 마치자 특공품 담배를 던져주었다.

생각해 봐! 생각해 봐! 내 손녀는 영리한 아이니까, 조금이라도 낌새만 보이면 이 녀석은 빈 바구니에 물 담는 격이 될 거야. 결국엔 사람도 돈도 다 잃고, 뭐라고? 나랑 맞서겠다고?

나는 담뱃갑을 열어보며 말했다. "불 없으세요?"

한 노인은 당연하다는 듯한 그 녀석의 얼굴을 보며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