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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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86

나는 듣다가 폐가 터질 것 같았다. 한마디 한마디 '쪼잔한 놈'이라 부르며, 자기 털 하나만 뽑아도 나보다 굵다는 말까지. 이건 정말 면전에서 때리는 거니까 지렁이도 분노할 일이다. 원래는 남의 집안일에 끼어들고 싶지 않았지만, 이 정도까지 왔으니 이 노인이 아무리 반감을 가져도 더 나빠질 것도 없고, 그렇다면 굳이 이런 기분 나쁜 말을 들을 필요가 없었다.

틈을 보아 즉시 입을 열었다. "어르신, 보아하니 대단한 분이신 것 같은데, 말씀을 좀 가려하셔야죠. 저는 당시 부상을 입어서 이곳에 머물게 된 것뿐이고, 모든 것이 우연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