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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8

마음이 조금 급해졌다. 젠장, 이건 물러서서 공격하는 전략인데, 설마 정말로 이 반병을 다 마셔야 하나?

술을 잘 마시긴 하지만, 단숨에 이 반병을 마시면 나도 견디기 힘들 텐데?

누군가 술병을 내 손에 쥐어줬다.

나는 머뭇거리며 말했다. "나, 나는 약속한 대로 당장 마실게!"

바로 그때, 내가 기다리던 목소리가 들렸다.

"금수야, 안 돼, 그렇게 마시면 안 돼. 나, 우리 그냥 키스할래!" 매자가 얼굴이 새빨개져서 말했는데, 뒷부분은 모기 소리처럼 작았다.

"하하, 좋아, 역시 키스가 낫지!"

"와, 빨리, 키스해!"

모두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