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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32

창고에는 햄이랑 계란도 있는 것 같은데, 이 녀석은 자기를 위해서는 꽤 아낌없이 쓰면서 나한테는 여전히 그 소심한 구두쇠 짓을 하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나에 대한 차별을 떠올리니 어쩔 수 없이 달콤한 감정이 가슴에 밀려왔다.

이 녀석, 생각보다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아. 게다가 차도 샀는데, 그의 차를 타고 놀러 가볼까?

이 생각이 한번 떠오르자 억누를 수 없게 되었다. 가슴이 두근두근 뛰면서 '그의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면...' 두 사람이 또 단둘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 기분이 너무나 기대됐다.

나는 콧노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