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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77

"아니 당신은 부자잖아, 어떻게 내 아들한테 기가 죽을 수 있어? 게다가 이런 엉망진창인 놈을 선물 보내러 오게 하다니, 마누라도 못 얻은 늙은 총각이, 이렇게 예의도 없나?"

"하하, 사돈, 저기, 혼자만 오신 건가요?" 그는 뒤를 돌아보며 혹시 뒤에 차라도 더 올까 하는 기대를 했다. 그래야 최소한 체면이라도 좀 세울 수 있을 테니까.

"네, 저 혼자예요. 다른 사람들은 다 바빠서, 저만 한번 다녀오라고 했어요. 하, 당신네 이 산골짜기는 정말 찾기 힘들더군요. 길은 엉망이고 경사는 가파르고, 앞으로는 죽어도 다시 안 올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