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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71

사람들이 여기저기 수군거리며, 결국에는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모두 의심스러운 태도였고, 그 모습은 마치 도둑을 보는 것 같았다.

류 노인은 길가에 굳어버린 채 서 있다가,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풀이 죽은 모습으로 사람들 사이로 돌아와 분위기를 부추기며 한마디 했다. "간판도 없는데, 내 생각엔 십중팔구 안 될 거야!"

그때 내가 뒤에서 자전거를 끌고 나와 왕 노인네 집으로 들여놓는 모습이 보였다. 마침 왕 노인이 밖에서 문 앞에 세워진 차를 보고는 벌떡 일어났다.

"어이구, 이건 어디서 구한 거야?" 그는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