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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48

"꼬박 오륙 분 동안 빙빙 돌렸더니 팔이 거의 떨어질 뻔했어. 그러고 나서야 근처 나무에 세게 내리쳤는데, 팍 하는 소리와 함께 뱀 몸이 나무에 두 바퀴 감겼어."

그는 서둘러 손을 놓고 뒤로 물러나 껑충껑충 대여섯 미터를 뛰어갔다. 뒤돌아보니 역시 뱀은 기운을 잃었고, 온몸의 뼈가 아마도 다 부러진 것 같았다.

다행이다, 다행이야. 위험했지만 무사했어. 내가 얼굴의 땀을 닦자 짙은 비린내가 코를 찔렀다. 젠장! 긴장해서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이 손으로 방금 뱀 꼬리를 잡고 있었잖아.

금향월은 심장이 튀어나올 뻔했고, 자기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