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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39

황대주는 김향월이라는 제일가는 미인을 아내로 맞이하면서 함께 유명해졌다. 그의 아버지는 공사 청부업자로, 예전에는 아주 부유해서 마을에서 유일한 별장 같은 양옥집에 살았다.

온통 반들반들 빛이 나는 타일로 도배된 집은 말할 것도 없이 체면이 섰고, 황대주 역시 먹고 살 걱정 없이 크고 튼튼하게 자라 놀기도 아주 좋아했다.

당시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황대주 그 녀석을 부러워했는지 모른다. 좋은 집안에 태어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미인을 품에 안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좋은 날도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황대주는 너무 놀기를 좋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