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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30

어렸을 때부터 가난한 생활을 해왔기에, 만약 읍내나 도시에 가본 적이 없고 책을 읽어본 적이 없었다면, 그녀는 아마도 이 행화촌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바깥세상의 화려함을 조금이나마 경험했기에, 이런 고된 삶에서 벗어날 기회가 생기면 당연히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것을 붙잡으려 할 것이다. 눈앞의 가냘픈 옥족을 보니 문득 그 계집아이가 생각났다. 당시 나도 이렇게 상대방의 발을 받쳐들고 마사지를 해주어 그녀의 얼굴을 붉게 물들였었지.

그녀의 발도 원래는 아주 예뻤을 텐데, 일을 하느라 발바닥은 온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