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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98

흑자는 한동안 몸을 움츠렸다가 겨우 머리를 들어 그에게 섬뜩하게 웃었다. "내 아버지는 마강이야, 헤헤... 감히 날 때리다니, 네가 죽을 거라고 했지, 정말 죽을 거야..."

씨발 좆같은! 마강이든 소강이든 내가 알 게 뭐야, 기껏해야 높은 모자 쓴 놈이겠지, 내가 지금 먼저 널 죽여버릴 거다.

나는 옆에서 식칼 하나를 주워 휘둘러 보았다. 순간 이 놈의 눈빛이 변했다. 방금 전의 득의양양하고 두려움 없던 표정이 일순간 핏기 없는 얼굴로 바뀌었다. "어차피 내가 죽을 거라면, 너희 같은 쓰레기들을 몇 명 데리고 가야지. 어차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