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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85

"됐어, 됐어, 우리 빨리 자자. 내일 또 길을 떠나야 하니까." 나는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 내일 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였지만, 희망은 가져야 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녀가 갑자기 한마디 내뱉었다. "그럼 우리 약속한 거다!"

내 손이 굳어버렸다. "응?" 그 계집애는 바로 몸을 일으켜 낄낄 웃으며 위쪽으로 기어올라갔다.

"야야야, 너 나랑 같이 자지 않을 거야? 어차피 내 마누라인데?" 나는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투덜거렸다.

이 시간까지 뭐가 부끄러울까, 그냥 껴안고 자면 되는 거 아닌가. 자기 작은 마누라를 안고 실컷 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