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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78

바쁜 일을 다 마치고 나서야 두 사람에게 젖은 옷을 빨리 말리라고 돌아섰다. 이 산 위는 아래보다 기온이 몇 도나 낮아서 쉽게 감기에 걸릴 수 있었다. 게다가 흠뻑 젖은 두 여자아이를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우리 옷 갈아입어야 하니까 먼저 나가 있어. 다 되면 부를게." 류웨이는 혼자였다면 상관없었겠지만, 여기엔 처제도 있지 않은가. 특히 이 아이가 방금 한 말을 생각하면, 언제든 자기 담장을 넘으려 하는 것 같았다. 그 모습을 보니 어쩌면 내 앞에서 옷 벗는 걸 더 바랄지도 모르겠다.

"알았어, 너희들 해." 나는 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