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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08

이 여자를 정말 데려가서 결혼하면, 세상 물정 다 아는 그녀가 자신 같은 작은 존재를 봐줄까?

에이 퉤! 그는 갑자기 세차게 침을 뱉으며 정신을 차렸다. 이미 망가진 여자인데, 내가 결혼해주길 바란다고? 꿈도 꾸지 마라.

원래 그녀는 마른 체형 때문에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했고, 아이를 낳을 수 없을 거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이렇게 말라빠진 망나니를, 내가 싫어하지 않는 것만 해도 다행인데, 매일 내 앞에선 순진한 척하다가 돌아서면 남자를 집에 데려와 온 건물이 다 들릴 정도로 소리를 지르고.

"소리 질러봐, 더 강한 게 뒤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