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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93

하지만 대나무 숲은 고요했고, 어디에도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아마 기다리다 지쳐서 먼저 갔나 보네..."

"음, 아까 숙모님이 계속 우리를 보고 계셨던 것 같은데, 참기 힘들어 보이셨어. 혹시 숙모님도 하고 싶으셨던 게 아닐까?"

"그럴 수도 있지. 아버지는 집에 한 번씩 겨우 오시고, 어머니도 쉽지 않으실 거야."

"헤헤, 그럼 다음에는 내가 한번 숙모님을 위로해 드려볼까!"

"죽어버려, 너는 나도 배부르게 못 하면서 또..."

"누가 그래? 방금도 다리 힘이 풀려서 내가 부축해줬잖아. 내가 보기엔 숙모님이 매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