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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57

이 작은 청충은 그냥 대나무 잎을 먹는 평범한 벌레로, 털도 없이 매끈매끈하게 뱀처럼 생겼어요. 시장에서는 누런 색으로 튀겨서 팔기도 하는데, 몇십 위안에 한 근씩 팔죠. 그런데 이 감촉이 좀 뱀 같다고 할까요.

어쨌든 피부에 닿으면 소름이 돋을 정도예요. 예전에 어렸을 때는 이걸로 사람들을 놀리곤 했죠. 대나무 숲에만 가면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조금만 주의해서 보면 많이 잡을 수 있어요.

예전에는 이걸로 반찬을 자주 만들어 먹었는데, 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서 그 기름을 볼 때마다 아까워서 한참을 마음 아파했죠. 하지만 그 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