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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47

계속해서 두 거리를 지나가면서도, 나는 여전히 보는 것이 부족했고, 마음속에는 단 하나의 생각만 있었다: "예쁘다! 너무 예쁘다! 어떻게 이렇게 예쁜 여자가 있을 수 있지!"

눈을 크게 뜨고 그 여자가 어떤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내가 정문에 서서 안을 들여다보자, 경비원 한 명이 나를 노려보는 게 보였다. 그 눈빛은 마치 '네 속셈을 알고 있으니 들어올 생각 말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내 옷차림은 이곳 사람들과 꽤 달랐다. 나는 쑥스럽게 돌아서서 걸어갔지만, 머릿속에서는 계속 그 아름다운 그림자가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