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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17

자유연애라는 말을 듣자마자, 이 소녀의 얼굴에는 안도의 기색이 떠올랐다. 맞아, 자신은 그런 중매 선 사람들처럼 결혼하고 잠자리를 같이 한 후에야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는 경우와는 달랐다.

소연 이모가 바로 그런 함정에 빠졌잖아. 처음에는 나이가 좀 많아서 사람을 아끼고, 돈도 잘 벌고 가정적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결국 시집가고 나서야 알게 된 것이, 왕 아저씨는 술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허풍쟁이에, 때때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곤 했다. 이 사람이 술에 취하면 어떤 황당한 짓이든 다 저지를 수 있었다.

당연히 이런 인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