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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08

아, 생각해보니 그렇네, 그녀처럼 마을에서 체면 있는 여자가, 비록 자기 남편에게 맞았다 해도 가정 문제를 밖으로 드러내고 싶지 않을 테지.

아무리 맞아 아파도, 아마 이를 꽉 깨물고 참으면서 남들이 듣지 못하게 했을 거야. 이건 체면 때문에 고통을 감수하는 거지.

만약 내가 이번에 중매 건으로 들어와서 그녀에게 의견을 구하려고 하다가, 그녀를 돌려세워 이 문제를 발견하지 않았다면, 밖에서 그녀와 대화를 나눴더라도 이 여자가 남편에게 맞아 온몸이 상처투성이라 문밖에도 나오지 못한다는 걸 알지 못했을 거야.

비록 이건 부부 사이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