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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98

그 형제들은 모두 바깥에서 먹고살 길을 찾아야 했어요. 몇 년 전만 해도 이장인 그를 의지해 집에서 농사나 짓고 살 수 있었죠. 하지만 최근 마을 사람들이 밖에서 돈을 벌어오는 걸 보니 어떻게 가만히 앉아 있겠어요. 마을의 몇 마지기 땅을 모두 자기 손에 모아놓고, 일 년 내내 고생해봤자 얼마 벌지도 못했어요.

류위도 어쩔 수 없었어요. 집에 남자가 없고, 큰아버지 왕푸귀마저 들어가버려서 급한 마음에 혼자 서둘러 왔어요. 첫눈에 이 녀석이 대문간에 뻔뻔하게 앉아 있는 모습을 봤는데, 완전 흉악한 모습이었죠.

아들은 멀쩡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