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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94

한 명 한 명은 발끝으로만 땅을 딛을 수 있었고, 기절했던 그 아이도 데려왔는데, 바닥에 던졌을 때는 이미 깨어 있었다. 이 두 형제는 좀 더 어렸는데, 한 명은 열 살, 한 명은 열한 살이었다.

형제로서 당연히 차별 대우할 수 없으니, 똑같이 해야 했다.

세 명을 모두 묶어놓고 나서야 나는 안에서 나무 의자를 하나 가져와 손전등으로 왕근생의 얼굴을 비췄다.

왕근생은 손이 거의 끊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발끝으로 필사적으로 서야만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다.

이런 식으로 사람을 묶으면 다치지는 않지만 매우 고통스럽다. 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