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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89

"근데 너는... 왜 마치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거야? 그것도 그렇게 익숙하게... 내 머릿속은 아직 하얗게 비어있는데..." 류웨이가 말하며 방금 전의 느낌을 떠올렸다. 자신의 통제를 완전히 벗어난 그 감각을 생각하니 다시 뺨이 달아올랐다.

"마치 네가 TV를 안 본 것처럼 말하네. 영화에서 다 이렇게 나오잖아. 너 키스 한 번도 안 해봤으면서 어떻게 나한테 키스한 거야?" 내가 당당한 모습으로 말했다. "갓 태어난 아기도 젖꼭지를 본 적 없지만, 태어나자마자 빨 줄 아는데. 그럼 그 아기가 뱃속에서부터 여자를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