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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74

헤, 진짜 성질도 있네. 그렇게 술에 취해 정신이 흐릿한 모습을 보니 좀 안쓰럽기도 하고.

그런데 차에 태우고 보니 문제가 생겼어. 운전을 못 하잖아, 설마 한 손으론 이 꼬마를 붙들고 한 손으론 운전한다고?

좀 어려운데,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이 길을 그렇게 가면 완전 녹초가 되겠는데.

뒷좌석에 눕혀놓을까? 그래, 그게 최선이긴 한데, 그렇게 애교 넘치는 어린 아가씨를 이런 쇳덩어리에 그냥 뉘어놓자니 영 찜찜하네.

음, 만약 그 자신이라면야, 쇳덩어리는커녕 바닥에 눕혀도 문제 없겠지. 아... 이게 다 무슨 일이람.

천사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