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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33

서둘러 얼굴을 씻고, 날이 막 밝아올 때 집에서 판자들을 꺼내 수레 위에 올려놓았다. 그것들은 전에 그가 비닐하우스를 지으려고 조금씩 모아둔 것들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쓸 수 있게 되었다.

밭에 도착해서 비닐하우스 안에서 치수를 재고, 딱딱 못을 박기 시작했다. 먼저 네모난 작은 탁자를 만들고, 이어서 쿵쿵쿵 큰 나무 틀 두 개를 만들었는데, 이건 침대 판자를 올려놓기 위한 것이었다.

철제 프레임 용접 같은 건 도저히 기다릴 수 없어서, 나중에 시간 날 때 하기로 했다.

한창 일하고 있는데, 밖에서 갑자기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