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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19

말하고는 바로 앞에 있는 술잔을 단숨에 비웠다. 왕이거우는 가르칠 만한 아이라는 표정으로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다시 술을 가득 따랐다. 연이어 잔을 들어 그 루 형과 잔을 부딪친 후, 안주를 집어 술 맛을 누그러뜨리고 세 번째 잔을 비웠다.

루다하이와 왕이거우는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속으로 만족했다. 이 녀석이 이렇게 마시다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신을 잃을 테니, 조마조마하던 마음이 한결 놓였다.

"허허허, 네 녀석 정말 알아주는군. 내가 말해줄게, 바깥에서 살아가려면 이런 기개가 있어야 해. 술자리에서는 더더욱 기선을 제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