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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14

"

이계란은 무의식적으로 생각해보았다. 처음에는 이 녀석이 질투심에 사로잡혀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럴 정도는 아닐 것 같았다. 자신은 더 이상 처녀도 아닌데, 설령 왕이구가 돌아온다 해도 자기 남편이 자신의 몸 위에 올라가는 것을 금지하지는 않을 테니까.

하지만 그가 말한 일은...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녀는 결국 자신의 남편이 이런 짓을 할 거라고는 믿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오랜 세월 부부로 살면서 어느 정도는 서로를 잘 알고 있었으니까.

"왕이구는 가만히 있지 못하는 사람이야. 밖에서 여자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