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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

"춘화 아주머니, 간장 한 병 살게요."

"잠깐만, 내가 가져다 줄게." 뤄춘화는 아이를 요람에 내려놓고 일어섰다. "진수야, 이 며칠 동안 밖에 안 나가고, 형수랑 놀았어?"

"형수랑 뭘 놀아요?"

뤄춘화가 킥킥 웃었다. "만두보다 맛있는 건 없고, 형수보다 재밌는 건 없대. 네 형이 해외로 나갔으니, 네가 형 대신 형수 배 채워주면 딱 좋겠네? 네 형이랑 형수가 결혼한 지 벌써 2년인데, 형수 뱃속에 소식이 없는 걸 보면, 아마 네 형이 못하는 거 아닐까? 네가 마침 도와줄 수 있잖아!"

"춘화 아주머니, 무슨 말도 안 되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