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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95

"정말로... 그거 정말 잘됐네요. 마침 제 수박이 곧 익을 것 같은데, 어디에서 수확해갈 사람이 있는지 몰랐거든요. 당신이 좀 알아봐 주시겠어요? 모두 직접 재배한 거라 달기 보장합니다!" 내 눈이 반짝 밝아졌다. 마치 조직을 찾고 든든한 버팀목을 얻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예전에는 수박이 적어서 몇 번 읍내로 가져가 봤지만, 수박값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가격 흥정하느라 이리저리 깎이고, 고생만 해도 돈을 벌지 못했다.

오히려 가짜 돈을 몇 장 받았다가, 돌아와서 세어보니 오히려 손해를 봤더라. 정말 화가 났었다. 읍내는 생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