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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74

뽁!!!

꼭 달라붙은 두 쌍의 입술이 힘겹게 떨어지자, 류추이얼은 거의 질식할 뻔했다. 하지만 마음은 꿀을 먹은 것처럼 달콤했고, 아래에선 불쏘시개 막대기 같은 것이 그녀의 아랫배를 찌르고 있었다.

"이 미운 사람아, 오늘 밤은 안 돼. 내일 다시 기회를 찾아서 널 깨울게. 빨리 옷이나 입고 뒷마당으로 나가. 그녀가 다시 찾으러 올지도 모르니까..." 류추이얼의 옷깃은 반쯤 흘러내려 있었고, 그 안의 하얀 토끼 한 마리가 여전히 물기를 띠고 있었다. 내가 어찌 놓아줄 수 있겠는가.

속으로 생각했다. '오면 오라지, 최악의 경우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