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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36년

행동이 좀 거칠어서 뭐라 할 수도 없었다. 이런 시골 마을에서는 결혼식에 많은 사람들이 신부 납치와 신혼방 들이닥치기를 위해 오는 거나 다름없었다.

특히 예쁜 며느리를 맞이했을 때, 그 마을 사내들은 어수선한 틈을 타 이득을 챙기려 하고, 심지어 술기운에 용기를 얻어 손발을 민감한 부위로 들이미는 경우도 있었다.

이럴 때 젊은이 하나가 나서서 적당한 선을 지켜야 하는데, 당연히 자기 형제는 힘이 셀수록 좋았다.

하지만 이 형제는 많으면 안 되고, 보통 한두 명이면 됐다. 나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자아이들 무리에게 둘러싸여,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