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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09

코끝으로 좋은 샴푸 향이 스며들었다. "계란 형수님, 이 방은 정말 향기롭네요."

"뭐가 향기롭다는 거야?" 이계란은 호기심에 물었다. 그녀는 매일 이곳에 있지만 특별한 향기를 느끼지 못했다.

나는 코로 냄새를 맡아보고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알고 보니 형수님이 향기로우시네요!" 말하면서 그녀의 부드러운 긴 머리를 손으로 받아 코에 가져다 대며 도취된 모습을 보였다.

뜨거운 숨결이 목덜미 피부에 닿자 이계란은 무의식적으로 몸을 움츠렸지만, 입에서는 저절로 흥얼거림이 나왔다. "어머, 난 몰랐네. 네가 이렇게 대담한 녀석인 줄. 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