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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72

이런 생각이 들자, 나는 아예 움막 안으로 들어갔다. 류추이얼은 평소에 만만하게 보이던 내 모습과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고 당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겉으로는 여전히 침착함을 가장하며 물었다. "너, 뭐 하려는 거야?"

류추이얼의 강경한 모습을 보니 사실 나도 속으로는 겁이 났다. 만약 류추이얼이 촌장에게 일러바치기라도 하면 나도 좋을 날 없을 테니까.

하지만 평소 류추이얼이 나에게 보이던 태도를 생각하니, 더 이상 이렇게 나약해서는 안 된다고 느꼈다.

류추이얼의 옷이 흐트러진 모습, 하얀 허벅지가 다 드러난 모습을 보니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