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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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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딸이 마치 한마음 한뜻으로 나를 따르려는 것을 보고, 동신우는 마음속으로 초조해졌다. 유천이라는 유씨 가문의 도련님이 그녀를 쫓고 있다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동신우는 사실 내가 바람둥이에 여자를 완전히 장난감처럼 여기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런 거래를 하지 않았을 테니...

이런 생각이 들자, 동신우의 머릿속에는 또 다른 얼굴이 떠올랐다. 바로 무닝설, 그 요망한 여자였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무닝설이 자기 딸과 사이가 안 좋은 이유가 아마도 내가 뒤에서 조종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