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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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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결국 소야의 마음을 거스르고 싶지는 않았다. 다만 내 마음속에도 어떤 싹이 트기 시작했다. 이 어린 소녀가 한밤중에 그를 찾아 나온 것을 생각하니, 혹시 그녀가 원하는 것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더욱 입안이 바짝 말라오고 억누르기 힘들어졌다. 그때 앨리스의 한마디가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어 완전히 내 생각을 바꿔놓았다.

앨리스는 작은 머리를 숙이고 입술을 달싹이더니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오빠, 저... 저희 부족은 18세가 되는 날,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남자에게 바치면 평생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