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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6

"이, 이게 그녀가 한 말이야?" 어머니가 크게 놀라셨다.

"그녀가 직접 말했어요. 그때, 제가 그녀에게 아버지가 이미 날짜를 잡으러 가셨다고 말했어요. 날짜가 정해지면 저와 그녀가 동침할 거라고요. 그랬더니 그녀가 이렇게 말한 거예요!"

"이게 말이 되나?" 아버지가 소리치셨다. "우리가 돈을 다 줬는데, 설마 경사가 초상으로 바뀐다고?"

"아이고, 어쩌면 좋아!" 어머니가 울상이 되셨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방법을 생각해냈어요. 상황을 되돌릴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어서 말해봐!"

부모님의 초조한 표정을 보니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