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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28

박미나는 약간 당황해서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며 불안한 듯 말했다. "저기, 선생님, 제가 다른 일이 있어서요. 별일 없으시면 먼저 가보겠습니다."

말을 마치고 엘리베이터 문을 누르려 했다. 그녀는 나와 단 1초도 함께 있고 싶지 않았다. 차라리 20층이 넘는 계단을 걸어 내려가더라도 지금 이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중국인이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하지만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려던 그녀의 손이 내게 붙잡혔다.

"뭐 하시는 거예요?" 박미나가 갑자기 소리치며 마음속으로 더욱 당황했다.

나는 입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