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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16

나는 지금 여경의 생각을 어떻게 알겠는가, 그저 속으로 한숨만 쉴 뿐이었다: 그 살인자가 이런 수단까지 가지고 있다니, 정말 예측할 수 없군, 이번에 그를 도망치게 한 것은 엄청나게 큰 위험 요소를 남긴 셈이 되었다!

"당신은 누구죠?" 여경이 물었다.

나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약간 당황하며 대답했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인데요."

"어떻게 택시 안에 폭탄이 있다는 걸 알았죠? 말해봐요, 그 폭탄 당신이 설치한 거 아니에요?"

"억울합니다, 경찰 누나, 제가 어떻게 그런 불법적인 범죄를 저지를 수 있겠어요?"

"어떻게 안에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