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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64

병원을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나는 택시 한 대를 잡아타고 장용이 알려준 주소로 곧장 향했다.

약 30분 후, 택시는 도시 남쪽의 한 빌라 단지에 도착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고위 관료나 부유한 사업가들뿐이었고, 각 독립 빌라는 최소 수십억 원은 족히 넘을 것 같았다.

나는 기지개를 켜며 공기를 한 번 들이마시고 속으로 생각했다. '부자들의 세상은 정말 개꿀이구만. 공기조차 도심보다 신선하네!'

얼마 지나지 않아 정확한 주소를 찾았다. 3층짜리 작은 빌라였는데, 꽤 넓은 마당이 있었고 문 앞에는 경비원 두 명이 지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