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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2

"사돈 어른, 이쪽이 바로 제 아들 금수예요!"

아버지가 그 노인에게 얼굴 가득 기쁨을 담아 말씀하셨다.

이해가 됐다. 이 노인은 수메이의 아버지였다.

"금수야, 수메이와 그녀 아버지가 오셨어. 빨리 인사드려!" 아버지가 내 팔을 툭 치셨다.

나는 여전히 기분이 좋았다. 수메이는 내 기준에 아주 잘 맞았다.

나는 서둘러 말했다. "아저씨 안녕하세요, 수메이 안녕!"

"금수, 안녕!" 수메이가 입에서 몇 마디 짜내듯 말했지만, 여전히 무표정이었다.

그녀의 아버지가 그녀의 팔을 툭 쳤다. "메이즈, 오늘은 좋은 날이잖아, 좀 기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