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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19

친연연이 어디선가 꺼내온 자외선 차단제를 들고 말했다. "저, 저 자외선 차단제 가져왔는데, 좀 발라줄 수 있을까요?"

"물론이죠." 내가 대답했다.

미녀의 부탁이라면, 나는 언제나 거절할 수 없다. 특히 친연연처럼 피부가 하얗고 예쁘며 긴 다리를 가진 절세미인이라면, 더더욱 거절할 수 없었다.

친연연은 내가 방금 전까지 앉아있던 의자에 누워서 말했다. "좋아요, 그럼 수고해주세요."

나는 괜찮다고 말한 후, 친연연이 건네준 자외선 차단제를 손바닥에 조금 짜서, 양손을 비벼 고르게 편 다음 친연연에게 발라주기 시작했다.

내가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