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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87

"이우통이 나를 바라보았다. 검은 눈동자가 흘러가며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게 했다.

나는 마음속으로 이우통이 자신의 일을 승낙해준 것에 기뻐하고 있다가, 그녀의 말을 듣자마자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대답했다. "말해봐, 내일 나랑 같이 이 부인을 잘 모시기만 한다면, 어떤 조건이든 다 들어줄게."

"칼산을 오르고 불바다를 건너든, 열여덟 층의 지옥을 헤쳐나가라고 해도 가겠어."

내 말을 듣고 이우통이 살짝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심각한 건 아니야. 내 몸은 앞으로 네가 돌봐줘야 하는데, 네가 죽겠다고 해도 내가 차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