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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50

"어때, 괜찮아?"

나는 걱정스럽게 물었다.

이우팅은 이우통의 여동생이고, 이번에는 이우통의 부탁으로 그녀를 구하러 온 것이다. 마음속으로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지만, 겉으로는 그래도 관심 있는 척해야 했다.

이우팅은 입을 막고 있던 테이프를 막 떼어낸 상태였는데, 그녀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방금 그 말은 무슨 뜻이에요? 당신이랑 상관없다니 무슨 말이에요?"

이우팅이 갑자기 이런 모습을 보이니 나는 좀 당황스러웠다. 병원에 온 이후로 계속 봐왔던 이우팅은 항상 수줍고 귀여운 모습이었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