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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49

"그녀의 입에서 테이프를 떼어내세요. 할 말이 있습니다." 내가 말했다.

"이 사람 참, 왜 이렇게 요구가 많아? 사람도 봤고, 목소리도 들었는데, 이제는 그녀와 대화까지 하겠다고? 우리 둘 중에 누가 납치범이야, 당신이야 내가야?" 내 여러 요구에 납치범은 약간 짜증이 난 듯했다.

나는 침착하게 말했다. "대화를 허락하지 않으면, 지금 당장 돈을 가지고 떠나겠소. 당신들 마음대로 하시오. 어차피 그녀는 나와 큰 관계도 없고, 내 일이 아니니까."

이 말을 듣자 납치범은 멍해졌다.

마음속으로 의아해했다.

자기 일이 아니라고?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