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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23

"별거 아냐, 너희가 괜찮으면 됐어." 나는 매우 수줍어하는 표정의 이우팅을 보며, 이 꼬마가 너무 쉽게 부끄러워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만난 이후로 그녀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본 횟수가 벌써 일곱 여덟 번은 되지 않을까.

내 말을 듣고 이우팅은 옷자락을 쥐고 여전히 매우 부끄러워했지만, 말을 꺼낸 후에는 마음이 한결 편해진 듯했다.

잠시 대화를 나눈 후, 세 사람은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돌아가려 했다. 하지만 막 차에 타려던 순간, 검은색 BMW가 앞쪽에서 천천히 다가와 내가 서 있는 위치 앞에 멈췄다.

차창이 서서히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