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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08

나는 차가운 표정으로 침착하게 말했다. "앞으로 나를 부를 때는 '노'자를 빼고 불러."

이 말을 듣고 허유는 그제서야 자신이 뭔가 잘못 말한 것 같다는 걸 깨달았다.

"네, 선배님." 허유가 마침내 말을 바꾸자 내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앞으로는 이 전화번호로 연락하자. 나는 시내 중심가에 있는 장용 산하의 제일인민병원에서 일하고 있어.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 병원으로 찾아와도 돼."

나는 허유에게 전화번호를 남긴 후 더 이상 머물지 않고 빠르게 자리를 떴다.

그 자리에 서 있던 허유는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보며 내가 방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