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소요

챕터 1487

이 분노는 그가 삼킬 수 없었다.

"류 의사라고 했지? 두고 봐, 네가 내 손에 걸리지 않길 바라. 그렇지 않으면 혼쭐을 내줄 테니까!" 천지용은 내내 이를 갈며 말했고, 이를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다.

말을 마친 후, 그는 사랑하는 여자가 자신을 무시하고 다른 남자와 껴안고 키스하는 모습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그대로 떠나버렸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영문을 몰랐다.

"저 사람 뭐지?" 나는 의아해하며 물었다.

"상관없어요. 저 사람 전에 저를 쫓아다녔던 사람인데, 전 눈길도 안 줬거든요. 이제 와서 제 일에 간섭하다니, 정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