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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37

"본 공자는 예쁜 공주를 가장 좋아하는데, 이제 당신을 마음에 들어 했소. 어떻소, 어쩌면 좋을까요?"

이 말이 나오자, 원래 약간 떠들썩했던 분위기가 순간적으로 고요해졌다. 전체 장내가 한순간 너무나 조용해져서 바늘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였고, 알 수 없는 감정의 동요가 그 속에서 흘러나와 실내의 공기를 물들였다.

흰색 옷을 입은 소녀가 가장 먼저 정신을 차렸고,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푸훗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본 공자? 뭐라고 하는 거야! 너 같은 게 공자라고? 기껏해야 늙은이일 뿐이잖아."

"잠깐, 나를 마음에 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