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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36

"정말 운치가 있네요!"

"그리고 방금 고시, 들으셨어요?"

사람들의 속삭임이 계속 들려오고, 검은 눈동자에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던 흰옷의 소녀도 물빛 파란 눈동자에 놀라움이 스쳐 지나가며, 약간 의아한 듯 나를 바라보았다.

자신의 노래가 언제부터 이렇게 신비롭고 대단해졌던가?

스스로도 몰랐던 일이다.

한참이 지나서야 흰옷의 소녀가 정신을 차린 듯했고, 예쁜 얼굴에 기쁨이 번졌다.

"헤헤, 정말이네요!"

"할아버지, 제 노래가 그렇게 좋으셨나요?"

말이 끝나자마자, 흰옷 소녀의 아름다운 몸에서 서늘한 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