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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1

내 마음은 극히 평온했고, 코는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요염의 몸에서 나는 향기는 매우 매혹적이고 유혹적이었다.

은은한 검은 장미 향기가 풍겨와 청량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경맥을 자극하고, 또한 요염함과 유혹의 기운이 내 마음을 흔들어 놓아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다.

옆에 있던 두 명의 소녀들은 이때 이미 놀라서 멍해져 있었다. 준수한 얼굴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 떠올랐고, 칠흑 같은 눈동자는 크게 뜨인 채 오랫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15분이 지나서야 두 소녀가 정신을 차리고 서로를 바라보며 무척 느릿느릿하게 말했다.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