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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61

이상하게도, 원래 깔끔했던 바닥이 언제부턴가 맑고 투명한 서리가 내려앉아 있었고, 그것은 믿기 힘들 정도로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었다.

내 늙은 발가락이 그 위를 밟자, 평평한 하얀 서리 위로 가느다란 발자국이 떠올랐다. 그것은 매우 매혹적이고, 끌림이 있으며, 아름다웠다.

바닥에 찍힌 일련의 발자국들을 보며, 내 흐릿한 눈동자에서 자연스레 득의양양함이 묻어났고, 약간의 자부심을 가지고 백성(白星)을 바라보았다.

내 시선을 느낀 백성의 준수한 얼굴에 오만함이 스쳐 지나갔다. 그녀의 눈부시게 하얗고 긴 옥족이 바닥을 단단히 밟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