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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79

뜻밖에도, 나는 몸을 일으켜 세우며 내면의 웃음을 억지로 감췄다.

"병원에 갈 필요 없어, 나한테 맡겨!"

"이 몸이 바로 신의(神醫)라고!"

"신의라고요? 정말입니까?"

백야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훑어보며, 그 눈빛에는 불신이 가득했다.

웃기지도 않나, 눈앞의 이 믿음직스럽지 못한 노인네가 신의라니?

백야의 불신을 감지하고도 나는 특별히 설명하지 않고, 그저 침착하게 몇 번 살펴본 후 웃으며 말했다.

"몸에 일곱 개의 상처가 있어. 그중 치명상이 하나, 나머지 여섯 개는 각각 왼쪽 다리, 오른쪽 다리, 가슴, 왼손, 오른손,...